양식 산업도 AI 접목…부산에 '빅데이터 센터' 들어선다

입력 2026-01-19 16:49
수정 2026-01-20 01:24
부산시가 양식산업의 AX(AI 전환)를 위한 빅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전국 6곳에 조성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와 연계해 양식 분야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셋을 구축·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19일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에는 총 10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까지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에 빅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플랫폼 구축은 ㈜아이티센엔텍 컨소시엄이 맡고, 감리용역은 ㈜씨에이에스가 담당한다.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의 수산양식 분야 전용 빅데이터센터다. 스마트양식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디지털 기반의 양식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어종별로 표준화된 수산양식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빅데이터 연계 포털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산업화 서비스 등 양식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할 방침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더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컨설팅과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점이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비롯해 연구기관, 친환경 양식장, 일반 양식장 등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양식장별 데이터셋을 분류해 생성형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양식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에는 AI 기반 양식 모델 개발을 비롯해 데이터 마켓,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은 물론 인력 양성, 창업 및 고용 지원 서비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경대에 조성된 스마트양식장과 전국 6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연계해 양식산업의 AX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산·학·연 협업 기능을 강화해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