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포항시는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4만5198㎡ 부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자동차용 LFP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약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총 생산 규모는 연간 5만t, 에너지 용량 기준으로는 연간 29GWh에 달하며, 투자가 완료되면 25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피노와 포스코퓨처엠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당초 삼원계(NCM) 전구체 양산을 목표로 설립됐다. 그러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사업 영역을 LFP 양극재 소재 산업까지 확장해 추진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퓨처엠과 피노가 투자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이차전지·바이오·수소·AI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및 특화단지 지정,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