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보수적 가이던스에도 수주 기대 충분…목표가↑"-키움

입력 2026-01-19 07:53
수정 2026-01-19 07:57

키움증권은 19일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106만원으로 큰 폭 올렸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10.5% 확대된 가운데 중장기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거라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이한결 연구원은 "회사는 올 초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4조3500억원, 신규 수주 목표 42억2000만달러를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가 약 4조7600억원임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다수 보수적 가이던스"라며 "다만 이 가이던스의 환율 기준이 1350원으로 설정돼 있어 연간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매출의 비중이 80%에 가까이 되기 때문에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4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가이던스 38억2000만달러 대비 10.5% 상승했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 40%, 중동 20%, 국내 20%, 유럽 10%로 파악된다. 유럽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연구원은 향후 수주 비중은 중동 지역이 감소하고 유럽 지역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회사가 매출액 4조7571억원, 영업이익 1조2961억원을 기록할 거라고 내다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35.1%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관세 부담의 상당부분을 전가해 중장기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