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클럽 생일파티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선정성, 안전불감증 등의 논란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일고 있다.
18일 엑스(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제니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짧은 제니 생일 파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제니는 클럽으로 보이는 곳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다.
논란은 제니의 뒤편에 란제리 룩과 가터벨트를 착용한 여성들이 샴페인을 든 채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기면서 시작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주로 유흥업소나 클럽 등에서 고가의 샴페인 세트를 주문했을 때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술을 서빙하는 여성인 '샴페인 걸'을 지적하며 문제 삼고 있다. 제니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안전 문제도 지적했다. 영상에는 샴페인 병에 부착된 휴대용 폭죽 불꽃이 천장을 향해 치솟는 장면이 담겼기 때문이다. 최근 스위스의 한 클럽에서 파티 도중 샴페인 병에 부착된 휴대용 폭죽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 40여 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사례도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청소년 팬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지만 "단순히 노는 모습에 과도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취향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라는 옹호 의견도 있다.
제니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실내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연기를 스태프 면전에 내뿜는 행동으로 인해 실내 흡연 위반뿐 아니라 스태프를 향한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생일을 맞아 공개한 영상에서는 흡연을 연상시키는 행동을 선보여 또 구설수에 올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