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에 인생 건 '현대家' 신우현…"집안 배경에도 피나는 노력"

입력 2026-01-18 11:37
수정 2026-01-18 11:49


'현대가'로 알려진 국내 유일 F3 드라이버 신우현이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신우현의 어머니는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딸이다. 신우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조카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FIA F3 드라이버 신우현이 등장했다. 비시즌에 국내에서 케어를 맡은 매니저이자 엄마 정윤이 고문은 "레이싱에 인생을 건 아들이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우현 선수가 부모의 집안 배경 때문에 남들보다 쉽게 이 자리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뒤에는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봐달라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방송에서는 귀국한 지 겨우 13시간 된 신우현의 훈련 스케줄도 공개됐다. 아침은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철저히 계산해 식단을 챙기는 등 경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몸무게 관리로 시작됐다. 목 근육과 반응 속도를 키우기 위한 순발력 강화 훈련도 있었다.

한 발로 200kg 이상의 힘을 밟아내야 하는 브레이크 제동력을 위한 폭발적 하체 강화훈련, 경기 중 190 bpm까지 치솟는 심박수를 견디기 위한 고강도 유산소 훈련, 중간중간 순발력을 높이는 두뇌 게임도 병행했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시뮬레이션에서 그는 30등으로 출발해 1위로 골인하는 실력을 보였다. 처음 접하는 국내 서킷에서도 수없이 훈련해온 카트 선수들을 제치고 0.018초 차이로 1위를 탈환했다. 그는 국내 서킷에서 '신우현을 보고 꿈을 키웠다'는 선수를 만나 감격했다고도 했다.



정윤이 고문은 이날 방송에서 엄마의 심경을 전했다. 재작년 경기 중 일곱 바퀴 반을 구르는 사고를 겪고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로 다음 날 경기에 참여한 아들 신우현을 봐야 했던 것. 아들에게 레이싱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라고 말리기보단 더 열심히 뒤를 밀어줬다는 후문이다. 그는 "후회가 남지 않게, 그 여정을 함께 하며 옆에 있어 주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