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자리를 두고 맞붙었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회동을 가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오후 8시까지 국회 인근에서 민주당 대변인단과 저녁 식사를 한 뒤 박 의원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양문석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대표와 박 의원의 사진을 올리고 "밤 10시20분, 지금 이 시간 아직도 두 형들은 한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솔직한 속내를 털며 한동안 있었던 어색함을 풀고 있는 중"이라고 썼다.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 때 최고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2기에선 박 의원이 원내대표로, 정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춰 와 가까운 사이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출마해 경쟁하면서 두 사람의 지지층 사이 신경전이 이어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