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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터넷 보안·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가 영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인 휴먼네이티브를 인수했다. 최근 AI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클라우드플레어가 AI 관련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같은 내용의 인수 계약을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휴먼네이티브는 AI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 간 데이터 사용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콘텐츠가 사용될 경우 개발자가 콘텐츠 제작자에게 비용을 지급하도록 하는 새로운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시대에 맞춰 콘텐츠 수익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을 새로운 사업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웹사이트 소유자 허가 없이 AI가 데이터 자동 수집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웹사이트 운영자가 자사 콘텐츠를 학습에 활용하는 AI 기업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년간 60% 넘게 뛰었던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올 들어 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