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재입찰 참여 확정

입력 2026-01-16 10:50
수정 2026-01-16 10:56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이탈로 표류했던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 재입찰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를 확정했다.

16일 건설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에는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코오롱건설, 동부건설, 금호건설, 중흥토건 등 23개가 참여했다. 당초 참여가 거론됐던 롯데건설은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는 2024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0%, 포스코이앤씨 13.5% 등이었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과 공사비 조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이 사업 포기를 결정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중심 체제로 전환됐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차지했던 39%의 지분을 어떻게 나눌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건설 지분이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한화 건설부문 등이 두 자릿수의 지분을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재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고, 당초 10조5300억원이었던 공사비를 10조717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올해 하반기 부지 조성 공사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현장설명이 진행된다. 이후 6개월간 기본설계서(우선 시공분 실시설계 포함) 작성과 설계심의를 거쳐 오는 8월 실시설계 적격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