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연 알테오젠 신임 대표, JPMHC서 중장기 비전 발표

입력 2026-01-16 09:05
수정 2026-01-16 09:06
전태연 알테오젠 신임 대표가 미국에서 향후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전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비전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일(현지시간) 전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2026)’에서 “알테오젠의 기술적 성취가 재무적 성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 시점은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알테오젠을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상업화까지 내재화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올해 JPMHC에 아시아·태평양 트랙 발표기업으로 초청됐다.

향후 세 가지의 중장기 사업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재무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해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늘리고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 확장,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강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생산 역량 내재화 달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테오젠은 올해부터 중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시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의 상업화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2024년 연간 기준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약 151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기술수출 계약과 제품 허가 관련 마일스톤 수령 등에 힘입은 성과다.

전 대표는 “자체 품목 매출과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지속적인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여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업화 품목 확대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GMP 수준의 생산시설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