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불장' 속 주요 사업부문에 온기…목표가 상향"-한국

입력 2026-01-16 08:20
수정 2026-01-16 08:21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호황에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이자 수익·운용 손익,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등으로 온기가 확산됐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27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6% 웃돌 전망이다.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21% 상향 조정했다"며 "당초 예상 대비 브로커리지와 운용손익이 양호할 점을 감안했다"고 했다.

그는 "사업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는 2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주식 수수료가 32%, 해외주식 수수료가 20% 늘어난 영향"이라며 "증권대여수수료도 양호한 추세"라고 밝혔다.

트레이딩 성과도 우수하단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운용손익은 7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 늘어날 전망"이라며 "PI 부문이 상장주식을 중심으로, 특히 분기 초반 성과가 우수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운용손익 내 S&T 부문의 경우, 금리 상승으로 채권운용은 부진하지만 ETF LP 거래나 외환차익거래 등 손익은 견조해 전체 운용손익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 "대형주 위주 장세로 약정 점유율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결국 즈시 호황은 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이자 수익·운용 손익, ECM 부문 등으로 온기가 고루 번지는 구조"라며 "발행어음도 투자 유인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연초 견조한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실적으로 뒷받침되는 중장기 배당 성장 모델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