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붕킥'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마감…4800선 고지 눈앞

입력 2026-01-15 15:34
수정 2026-01-15 16:18

코스피지수가 이란 정국 등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감에도 거침 없는 상승세를 펼치면서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4.45포인트(1.58%) 오른 4797.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연초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2∼16일(총 11거래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낸 뉴욕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이란 반정부 시위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지만, 코스피지수의 상단을 제한하지는 못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기관 투자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32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3162억원을 담았다. 반면 개인은 1조808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2.57%), SK하이닉스(0.94%) 등 반도체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종가 14만3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강세였다.

이날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이 최고점을 득점했다는 소식에 LG씨엔에스가 13%대 급등했다. 반면 탈락의 고배를 마신 NAVER와 엔씨소프트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지주사 분할 기대감에 한화갤러리아와 한화갤러리아우가 모두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95% 오른 951.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323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3억원과 66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시장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11.98%), 휴림로봇(17.33%), 현대무벡스(13.85%), 로보티즈(8%) 등 로봇 관련주(株)들이 일제히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원 내린 1469.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