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소아성애자 보호자" 야유한 포드 직원, 정직 처분

입력 2026-01-15 12:08
수정 2026-01-15 12:09

포드가 자사 공장을 시찰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낸 직원을 정직 처분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 대변인은 "회사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존중이며, 우리는 사내 시설에서 누구든 그와 같은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시간주 디어본 소재 포드 F-150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둘러보던 중 현장 직원의 야유를 받았다.

이 직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소아성애자 보호자'라는 야유를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고선 가운뎃손가락을 펴는 '손가락 욕설' 포즈를 취했다. 이어 입으로도 두차례 'fxxx you'(꺼져) 욕설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WSJ에 따르면 정직 처분을 받은 이 직원은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T.J. 사불라로 그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행동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포드는 정직 처분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징계 처분 후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에서는 '사불라는 애국자'라는 후원금 모금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캠페인에는 14일 기준 1만4700여명이 참여해 모금액이 32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를 넘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