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의결문에서 '금리인하 가능성' 삭제한 금통위

입력 2026-01-15 10:57
수정 2026-01-15 10:58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삭제했다.

금통위는 1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통위는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춰 통화정책을 완화 쪽으로 튼 이후 작년 10월까지 줄곧 의결문에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었다.

하지만 작년 11월에는 '금리인하 기조'를 빼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되"라는 문구로 대체했고 이번에는 아예 '금리 인하'라는 표현 자체를 넣지 않았다. 경기·환율·집값 등 경제·금융 지표를 봐가며 동결·인하뿐 아니라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