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로보틱스가 급등하고 있다. 한양로보틱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나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4550원(18.88%) 오른 2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만98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나우로보틱스는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 지분 인수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을 통해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 지분 93.37%(의결권 지분율 99.88%)를 확보한다. 인수금액은 75억원 규모다.
한양로보틱스는 1997년 설립 이후 30년 가까운 업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기아, 포스코 등 국내외 3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한 취출 로봇 및 산업자동화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 기업이다.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의 제조 인프라 및 노하우가 자사의 첨단 로봇 기술과 결합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양로보틱스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 동남아 등 주요 해외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나우로보틱스 창업자인 이종주 대표는 과거 한양로보틱스에서 근무했다. 이 때문에 한양로보틱스의 내부 사정과 조직 문화에 밝아 PMI(통합 과정)를 안정적으로 단축하고 조기 시너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은 단기적 외형 확대가 아닌, 로봇 산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30년 업력의 한양로보틱스와 나우로보틱스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