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년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듯"-삼성

입력 2026-01-14 08:44
수정 2026-01-14 08:45

삼성증권은 14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분기 중 본사 및 자회사 SK브로드밴드에서 인력 재편이 단행되며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돼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직전 분기에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등 고객 감사 패키지 시행 영향으로 무선 매출이 전분기 대비 19%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가입자 수 감소 영향으로 역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며 "지난해 4월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이탈과 사태 수습을 위한 비용 반영 등으로 실적 부진의 휴유증이 지난 한 해 동안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사이버 침해 사고 영향이 없었던 2024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SK텔레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6000억원과 1조7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은 올해 실적 정상화와 주주환원 수준에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제시될 실적 및 배당 가이던스(전망치)가 투자자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된다면 주가는 탄력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