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해리스 미사일 주식 취득…美, 전략기업 지분 잇단 인수

입력 2026-01-14 16:49
수정 2026-01-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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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방위산업 기업 L3해리스의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 지분 투자에 나선다. 미 정부가 희토류와 반도체에 이어 방산 업체까지 전략 자산의 직접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도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L3해리스에서 올 하반기 분사 예정인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의 우선주 10억달러(약 1조4800억원)를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분사 이후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 국방부 보유 우선주는 의결권을 가진 보통주로 전환되는 구조를 짰다. 투자 대상 사업부는 ‘패트리어트’와 ‘토마호크’ 등 미 핵심 미사일 체계에 탑재하는 로켓 모터를 생산한다.

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핵심 전략 분야 기업의 지분을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크리스 쿠바식 L3해리스 최고경영자(CEO)는 “국방부에서 이번 투자 목적을 미국 방산 기업의 생산역량 강화라고 강조했고, 분사 후에도 이사회 참여나 경영권 확보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며 “분사 후 재상장하는 미사일 솔루션 사업부는 앞으로 수년 동안 연평균 15% 이상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