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5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애니가 미국 명문대 컬럼비아 대학교에 복학하는 이유에 대해 "휴학을 더 이상 늘릴 수 없다는 얘기를 지난해 초에 들어서, 당시 멤버들과 회사에 미리 다 말씀드리고 결정했다"고 직접 밝혔다.
애니는 14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제가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라며 "궁금해할 것들부터 하나씩 얘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니는 "딱 한 학기가 남았다. 예전에 열심히 학점을 많이 따와서 한 학기만 다니면 졸업"이라며 "5월 초까지니까 3달 반 정도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어 "학교도 다니고, 미국에서 음악 작업도 하고, 소통 앱도 자주 올 것"이라며 "스케줄 때문에 한 달에 거의 한두 번씩은 한국에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먼저 말 못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그래도 제가 졸업하면 뿌듯해해달라, 많이 보고 싶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데프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이날 애니가 콜롬비아대학교 봄학기에 복학해 당분간 학업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미술사학과 시각 예술학을 전공 중인 애니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까지 미국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다. 이 기간 타 멤버들도 음악 작업 및 개별 활동에 나선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딸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당초 정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애니의 아이돌 데뷔를 반대했다고 한다. 애니는 데뷔 전 공개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수 데뷔에 대한 가족들의 반대가 컸다.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엄마가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 설득을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애니는 이후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 합격했다. 그는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를 해서 대학에 붙었다. 엄마는 제가 진짜 합격할 줄 몰랐다더라"고 전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한 애니는 '재벌돌'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