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4일 "작년(2025년) K-방산 수출 실적이 150억달러 이상으로 집계돼 수출 반등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방부 대상 방사청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K-방산 수출 실적은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우 전쟁이 시작된 2022년 이후 국내 방산 수출 규모가 가장 크게 집계된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대형 K-방산 수출 계약이 잇달아 진행된 덕분이다. 단일 계약 최대 규모인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65억달러·작년 8월) 필리핀 FA-50 계약(7억달러·6월) 등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K-방산 매출은 △2021년 72억5000만달러 △2022년 173억달러 △2023년 130억달러 △2024년 96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K-방산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률도 크게 늘었다. 작년 국내 방산 기업 매출액은 40조원이 넘을 것으로 방사청은 추산했다.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 역시 2021년 4.6%에서 2023년 9.2%로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청은 북미·중동·유럽 등 핵심 권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방산 수출 실적을 200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국 점유율은 2024년 2.2%에서 2030년 6%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 청장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ADD)를 글로벌전략기술연구기관으로 개편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청장은 "유연한 획득체계 구축하고 ADD를 글로벌 정상급 국방연구기관으로 도약시켜 첨단 국방전략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