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反정부 시위대에 "기관 점령하라…결정 내릴 것" [HK영상]

입력 2026-01-14 13:51
수정 2026-01-14 14: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며 "여러분의 기관들을 점령하라"고 적었습니다.

또 "(시위대를) 살해하고 학대하는 이들의 이름을 남기라"며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해가 멈출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며 "도움의 손길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외교적 해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계속 탄압할 경우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전날에는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대미 수출품에 25% 관세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경제적 압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기자들과의 문답 과정에서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가 "만약 미국이 공습을 감행한다면, 시위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냐?"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글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까지 내 실적은 훌륭했지만,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역동적인 군사 행동이냐, 아니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대응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말씀드릴 수 없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