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코스가 변화하고 있다. 명소 방문과 쇼핑 중심의 일정에서 벗어나,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로운 관광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이하 OWM)’은 K-뷰티와 K-파머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OWM은 강남점과 종각점을 운영하며, 약국이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한국형 웰니스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구매 공간을 넘어, 약사의 개인별 맞춤 안내를 통해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는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 방문객이 함께 찾는 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장에는 신규 입점한 ‘리쥬올’과 단독 입점 브랜드 ‘헤브블루’를 비롯해 ‘닥터리앤장’, ‘코페르’, ‘리쥬영’ 등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들 브랜드는 일반적인 면세점이나 드럭스토어와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한 공간에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며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OWM 종각점에서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올(Rejuall)’과의 KP 파트너십 체결도 이뤄졌다. 실제로 종각점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A씨는 “한국 화장품은 익숙했지만, 약국에서 약사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고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며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한국의 뷰티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 B씨 역시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어 편리했고,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OWM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한 무료 셀프 건강 측정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매장 내 설치된 ‘바이오그램 Mini’를 활용해 피부 상태를 포함한 주요 건강 지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약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의료 목적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체험 요소는 중국, 대만,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화장품 구매를 넘어 ‘한국 약국에서의 웰니스 체험’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택스프리 서비스와 다국어 응대 시스템, 광화문·종각·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 관광지를 방문한 뒤 자연스럽게 들르는 동선으로 활용되며, 도심형 체험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