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사이비 이단은 '국정농단 거름'…통일교·신천지에 합동수사"

입력 2026-01-13 09:57
수정 2026-01-13 10:00

김민석 국무총리(사진)가 13일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이비 이단은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라며 전 부처에 사이비 이단 폐해를 근절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사이비 이단은 정교 유착의 부정, 불법으로 국정농단의 거름이 됐다"며 "해외에서도 각종 범죄와 불법에 연루되어 국격 파괴의 공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대로 두면 심각한 국가적 피해가 될 것"이라며 "통일교와 신천지 등에 대한 철저한 합동수사와 함께 모든 부처가 각각 영역에서 사이비 이단의 폐해를 근절할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나라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해선 "중국 일본과 연쇄적 정상외교는 동북아의 안정과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강력한 의지"라고 했다.

복지부와 소방청엔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며 "골든 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됐다. 정부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올해 국무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선 '집단지성의 장'으로 진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집권 2년 차 국무회의는 외청장까지 참석을 확대하겠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올해를 '지방 주도 성장'의 확실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