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년 연속 글로벌 '톱3' 굳힌다 [신정은의 모빌리티워치]

입력 2026-01-13 10:36
수정 2026-01-13 15:44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전세계 완성차 '톱3'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연속이다. 현대차그룹은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 격차도 매년 좁혀가는 모습이다.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전세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898만3900대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30% 이상 증가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8%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3위 수성이 확실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전년대비 0.6% 늘어난 727만39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413만8180대, 313만5803대다.

다른 완성차 판매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순위 변동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024년(723만대)에도 4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약 644만~647만대 추정)와 큰 격차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사상 처음 3위(684만대)에 오른 뒤 ‘글로벌 톱3’를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격차는 2023년 193만대에서, 2024년 179만대, 지난해 171대로 좁혀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각각 415만8300대, 335만 대 등 전년보다 3.2% 늘어난 총 750만8300대로 설정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로벌 완성차 1위는 도요타그룹이 유력하다.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1~11월 기준 전세계에서 960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그룹은 2020년 5년 만에 세계 신차 판매 대수 1위에 복귀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