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기존 예고대로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3일 오전 1시 30분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 쟁의 관련 분쟁 해결을 중재하기 위한 특별조정위원회 사후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000대가 운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의 발이 묶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시민의 발이 묶이지 않도록 서울시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장 오늘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실 불편과 혼란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이어 "서울시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준비된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교통 대란을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서울시는 노사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겠다"며 "시민의 발인 버스가 조속히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시 공직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현장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