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끝까지 설득하겠다"

입력 2026-01-13 06:39
수정 2026-01-13 08:05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첫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데 대해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협상이 최종 결렬돼, 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며 "당장 오늘 아침 출근길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겪으실 불편과 혼란을 생각하면 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 교통 대란을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하철 출근 시간 운행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로 늘린다. 막차 시간도 종착역 기준 기존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서 운행을 하루 172회 증편한다"며 "서울 25개 자치구에선 지하철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상세한 운행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120다산콜재단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노사 양측을 끝까지 설득하겠다. 시민의 발인 버스가 조속히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시 공직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현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에서는 64개사 394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7382대가 운행하고 있다. 노조에 64개사 모두가 참여하고 있어 파업 시 추위 속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