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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올해는 D램과 낸드 부족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작년보다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와 경기 회복세로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애플은 아이폰 17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판매가 10% 증가하면서 20%의 점유율로 삼성 갤럭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0% 증가는 상위 5대 브랜드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삼성은 전년 대비 5%의 완만한 출하 증가로 19%의 시장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는 중저가 시장에서 갤럭시 A시리즈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작을 뛰어넘은 실적을 거둔 갤럭시 폴드7 및 S25 시리즈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남미와 서유럽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와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유지한 샤오미는 신흥 시장의 수요와 프리미엄화 전략, 중급 기기 등 균형잡힌 제품 구성으로 안정적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효과적인 유통 채널 관리로 출하량을 유지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설명했다.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올해는 D램과 낸드 부족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출하량 전망치를 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과 삼성은 탄탄한 공급망과 프리미엄 시장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저가형 시장에 집중하는 중국 OEM 업체들이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