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5년 만에 간판 바꾼다

입력 2026-01-12 17:13
수정 2026-01-13 02:57
국민의힘이 5년 만에 당명 개정을 공식 추진한다. 다음달 당명 개정을 마무리해 새 간판으로 6·3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취지에서다.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당명을 개정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 77만4000명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25.24% 응답률 중 68.19% 책임당원이 당명 개정에 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 당명 공모전을 거쳐 전문가 검토 후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며 “당명 개정을 시작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기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당명과 함께 ‘빨간색’이 기본인 당색을 바꿀지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다음달 당명을 바꾸면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지 5년 만이다. 그간 보수당은 대선·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 패배, 대통령 탄핵 사태 등 위기를 겪을 때마다 당명을 바꿔 달았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