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촉각'…자치구들 '무료셔틀' 띄운다

입력 2026-01-12 17:23
수정 2026-01-12 17:24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자치구들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12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송파구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실을 설치했다. 파업 종료까지 상황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이 진행되면 구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중교통 접근성 취약 지역과 주요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무료셔틀은 9개 노선에 걸쳐 44대가 하루 총 324회 운행된다.

송파구는 비상수송버스의 원활한 운행, 구민 혼선 최소화를 위해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강서구도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에 대비해 임시 무료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무료 셔틀 40대를 투입, 지하철역을 잇는 5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8∼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집중배차한다.

구로구도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하고 파업에 돌입하면 즉각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상황실 운영에 들어간 구는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비상수송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구는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한 7개 노선에 45인승 전세버스 21대를 편성해 운행할 방침이다.

구로구는 마을버스도 예비 차량을 투입한다. 첫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자정까지 연장된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와 배차 간격 조정을 통해 구민의 이동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