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러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모델 가중치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하고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 싱크탱크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가 지난해 하반기 AI 도입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점유율은 중국(89%), 벨라루스(56%), 쿠바(49%), 러시아(43%) 등에서 높았다. 아프리카 전역에서도 딥시크 사용량이 증가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딥시크 사용량은 다른 지역 대비 2~4배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북미, 남미, 인도 등의 딥시크 시장 점유율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상당수 국가에선 15%를 훌쩍 넘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