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도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프렌들리 도시 실현을 목표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비전 아래 △기업·일자리 중심도시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 도시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국제문화도시 △모두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포용도시 건설 등 5대 시정 방향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5대 시정 방향 수립김두겸 시장은 “지난해 울산은 7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로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를 포함해 3년 6개월 임기 내 총 34조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성과들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분명한 변화의 열매를 맺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 관리와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해 후속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기업 전담 매니저’를 지정하고 투자 상황 관리, 추가 투자 수요 파악 및 인센티브 안내, 기업 애로 사항 해소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정 방향별 주요 정책을 보면 먼저 기업·일자리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민간 투자와 기업 본사를 울산으로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AI 선도 도시를 위해서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투자하는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혁신기업 유치에 나선다. 이를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과 행정의 AI 전환을 위한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창업·경영 아카데미 운영, 기업가형 소상공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 거점인 ‘라이콘 타운’ 활성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온라인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한다.◇“울산 ‘일자리의 바다’ 될 것”국제문화도시 건설에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상징물 조성 등 사업이 포함됐다. 세계궁도대회 등 국제 스포츠행사 개최, 프로야구단 창단, 카누슬라럼센터와 세계궁도센터 건립 등도 담겼다. 울산 소재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적 역사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 분야에서는 전략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통한 신산업 거점 조성과 공공주택지구 건설 등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울산이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드는 ‘일자리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