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텍시스, 日 네프콘 재팬서 AI 서버용 3D Stack 패키징 공개

입력 2026-01-12 11:19
수정 2026-01-12 11:20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코스텍시스(대표이사 한규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네프콘 재팬 2026(NEPCON JAPAN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반도체(SiC/GaN) 시장을 겨냥한 3D 적층형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시장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서버의 전력 소모가 증가하면서, 기존 2D 평면 패키징 구조는 발열 관리와 고전류 대응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코스텍시스는 이번 전시에서 반도체 다이 위에 인덕터 등을 직접 적층하는 ‘3D Stack’ 구조의 핵심 기술로, 자체 개발한 ‘블록 본딩(Block Bonding)’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력반도체는 전류 밀도와 물리적 스트레스 분산, 열 관리 요소가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패키징 구조의 중요성이 크다. 코스텍시스의 블록 본딩 기술은 전력반도체를 수직으로 적층하기 위해 구리(Cu) 또는 특수 소재 블록(Block)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와이어 본딩 대비 대전류 전달에 적합한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블록 본딩은 기존 반도체 패키징의 주류였던 와이어 본딩(Wire Bonding)을 대체하는 접합 기술로, 구리 블록이나 특수 소재 스페이서를 직접 연결해 전기 저항을 낮추고, 양면 냉각(Double Side Cooling) 및 톱 사이드 냉각(Top Side Cooling) 구조 구현을 통해 방열 성능 개선과 패키지 소형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해당 기술은 고전압·고열 환경에서 동작하는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기반 전력반도체 적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으며, AI 데이터센터용 전원장치와 전기차(EV) 인버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저열팽창·고방열 소재(KCMC)를 비롯해 RF 통신과 레이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방열 패키지 라인업도 전시할 계획이다.

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는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네프콘 재팬 참가를 통해 블록 본딩 기술을 비롯한 코스텍시스의 패키징 솔루션을 소개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 교류 및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텍시스는 소재 조성부터 구조 설계, 시뮬레이션, 양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