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2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종가 기준 KODEX ETF 순자산은 120조5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100조원 선을 넘어선 지 86일 만에 규모를 20조원 이상 더 불린 것이다.
특히 100조원 돌파 후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국내 주식형 상품의 순자산이 10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00' 'KODEX 200TR'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국내 대표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품에 자금이 몰렸다.
연금 시즌 들어 해외 주식형 상품과 커버드콜 상품에도 각각 4조4000억원과 1조9000억원이 순유입됐다.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해외 대표지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해 10월 ETF 순자산 100조원 돌파 후 추가적인 20조원이 축적되는 길에는 코스피 5000을 향한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응원과 염원이 있었다"며 "KODEX ETF와 함께하는 투자자 모두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