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김호윤 셰프(키친 보스)와 손잡고 방송 속 메뉴를 업계 최초로 상품화했다.
CU는 흑백요리사에서 김 셰프가 선보인 '봄나물 새우죽'과 '갓김치 만두'를 각각 이달 14일과 27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제품은 김호윤 셰프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돼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맛을 편의점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봄나물 새우죽은 유채, 미나리 등 봄나물과 새우를 활용해 깊고 깔끔한 감칠맛을 살렸다. 심사위원들이 '계속 먹고 싶은 죽'이라고 평가한 메뉴로, CU는 조리법을 간편식에 맞게 조정하면서도 원래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갓김치 만두는 쫄깃한 분홍색 만두피에 알싸하고 향긋한 갓김치를 넣은 이색 상품이다. 가격은 각각 3200원이다.
이번 출시로 CU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에 이어 다시 한번 빠른 기획과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밤 티라미수 컵은 방송 열흘 만에 출시돼 누적 250만개 이상 팔리며 약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U는 이번에도 빠르게 포켓CU 앱에서 봄나물 새우죽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13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16일부터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김소희 BGF리테일 HMR팀 MD는 "방송 속 요리를 가장 먼저 맛보고 싶어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김호윤 셰프와 협업했다"며 "앞으로도 흑백요리사처럼 화제성 높은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