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수출 모멘텀 포진…목표가↑"-한국

입력 2026-01-12 08:15
수정 2026-01-12 08:16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다수의 수출 모멘텀(상승 동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FA-50 및 KF-21 수주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해군 훈련기 교체 사업(UJTS) 사업자 선정이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 주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지연됐던 완제기 납품은 올 1~2분기에 걸쳐 완료될 것으로 장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 부문의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67.7%와 136.8% 늘어난 2조7875억원, 1조7231억원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주요 사업 매출 인식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폴란드 FA-50PL 인도 물량 역시 내년을 기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8.8%와 7.4%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양산 매출 위주의 믹스(Mix) 개선 효과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기존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5%포인트 높였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1.7%와 12.3% 상향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와 102.1% 증가한 1조2132억원, 85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193억원을 28.6%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외 주요 완제기 납품이 지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실제 완제기 납품 대수는 기존 예상치의 57.7%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해 같은 해 4분기 국내 사업과 완제기 수출 부문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7.1%와 36%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