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한병도

입력 2026-01-11 19:14
수정 2026-01-11 19:43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3선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11일 선출됐다. 전임 원내대표의 비위 의혹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대여 투쟁과 민생 입법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선 투표에서 백혜련 의원(3선)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의원 80%·권리당원 20% 합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얻은 결과다. 이번 보선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해 치러졌으며, 한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약 4개월간이다.

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친문 핵심' 출신이면서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대선 캠프 상황실장을 역임하는 등 계파를 초월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당내에서는 그가 정청래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당을 빠르게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일련의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내란 종식·검찰개혁·사법개혁·민생 개선에 시급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