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는 셰프 후덕죽(76)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후덕죽은 11일 인스타그램에 "과분한 관심과 응원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네요, 앞으로도 늘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후덕죽은 '흑백요리사2' 화보 등 최근 근황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했다. 후덕죽의 인스타그램 계정팔로워는 이날 기준으로만 벌써 1만명을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셰프님 너무 멋지시다", "셰프님 인성과 미담에 감동했다", "참된 어른이시다. 존경한다" 등 응원을 보냈다.
57년 차 중식 대가인 후덕죽은 흑백요리사2 백수저 셰프로 출연, 노련한 연륜은 물론 유연한 태도로 미션에 임하며 최후의 3인 후보로 올랐다.
그는 국내 호텔업계에서 중식 조리사로는 처음으로 임원(상무)에 올랐으며, 중국 최고 지도자들로부터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2년간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 몸담으며 창립 멤버이자 총주방장을 지냈다.
그런데도 방송에서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까마득한 후배 셰프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여기에 과거 신라호텔 팔선 실습생에게 실습 마지막 날 요리를 해줬다는 미담까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는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담 작성자는 "늘 무서워 보였는데, 마음은 정말 따뜻한 분이었다"고 떠올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