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하이 증시, JP모간·씨티 등 美은행주 '어닝 시즌'

입력 2026-01-11 17:17
수정 2026-01-12 00:47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관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대법원이 오는 14일 주요 사건 판결을 선고할 것이라고 공지했는데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에 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공개된다. PPI는 작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집계에 차질이 생겨 뒤늦게 발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 고위 인사들이 물가를 낮춰야 한다고 여전히 강조하는 만큼 CPI 결과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더 꺾일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6월은 돼야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대형 은행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13일엔 JP모간체이스가, 14일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Fed 멤버들의 연설도 이어진다. 12일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연방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3일엔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14일엔 스티븐 마이런 Fed 이사 연설이 예정돼 있다.

2026년 새해 초반 반도체 업황 호조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중국 증시는 이번주 실물경제의 기초체력을 시험받는 구간에 진입한다.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12일 발표되는 12월 통화량(M2)과 신규 대출 지표다. 시장은 현재 유동성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민은행이 올해 초부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공언한 만큼 정책적 지원 의지에 더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14일에는 12월 수출입 지표가 공개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