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약 7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빌딩의 가치가 현재 110억원 이상 급등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홍철이 보유한 강남구 신사동(압구정역 인근) 건물의 현재 추정 가치는 약 236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인근의 유사한 빌딩이 3.3㎡(평)당 1억5800만원에서 1억 6600만원 선에 거래된 시세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다.
해당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이른바 '노른자위' 입지다. 1988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1368.60㎡(약 414평) 규모로 현재 카페와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노홍철은 2018년 11월 이 건물을 122억원에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취득세 등 부대 비용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약 129억원 수준이다. 현재 시세가 236억원임을 고려하면, 매입 7년 만에 약 11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투자 방식도 눈길을 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42억원으로, 실제 대출 원금은 약 35억원으로 추정된다. 노홍철은 매입 당시 약 9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을 투입해 이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 데뷔한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구해줘! 홈즈',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