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날아온 감사 편지…"119구조대원은 우리의 영웅"

입력 2026-01-09 21:37
수정 2026-01-09 21:45

싱가포르에서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원에게 감사 편지가 날아왔다. 북한산에서 조난됐다가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된 싱가포르인들은 119구조대원을 "우리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일 저녁 시간 북한산에서 싱가포르인 4명이 조명 장비 없이 하산하려다 길을 잃었다.

이들은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약수암 쉼터 인근에 고립됐고, 당시 다른 구조건으로 북한산에 출동했던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다.

119 대원들은 이들을 보온 조치하고 무사히 하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일이 있고 자국으로 귀국한 이들은 고양소방서에 자필로 '위험한 순간에 우리의 빛이 돼 줘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직접 한글로 쓴 "감사합니다"와 "You are our HERO(당신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등 문구가 담겼다.

한편,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포천 국망봉에 고립된 50대 남성도 소방 헬기로 구조된 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누리집 게시판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 남성은 게시글을 통해 "그날은 내가 죽었다 다시 태어난 날이 됐다. 생명을 살려주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119대원들께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고 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