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하지 말랬지?'…보험설계사 집으로 불러 감금한 60대男

입력 2026-01-09 18:46
수정 2026-01-09 18:54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보험설계사가 감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2분께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보험설계사를 외부로 내보내 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임의동행 조치했다.

A씨는 "보험 설계를 받겠다"면서 보험설계사인 60대 여성 B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오게 한 뒤 약 50분간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반복적인 보험 가입 권유 전화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집으로 온 B씨의 전화를 이용해 B씨의 상사에게 항의 전화를 했고,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의 상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B씨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귀가 조처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