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추가 상승은 HBM4 선제 공급이 관건"-DB

입력 2026-01-09 08:42
수정 2026-01-09 08:43

DB증권은 9일 삼성전자에 대해 디램(DRAM) 업황의 호황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4000원을 유지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대형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향 1cnm 기반 HBM4 선제 공급이 전제돼야 할 거라고 봤다.

이 증권사 서승연 연구원은 "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3조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208% 늘어난 20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으로 △메모리 판가 상승에 따른 DS 실적 개선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호조로 컨센서스를 웃돈 SDC 실적을 꼽았다.

그는 "올해 디램의 업황은 그동안의 제한적인 디램 공급과 견조한 수요 강세가 맞물리며 호황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461조7000억원, 149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244%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가파르게 오른 주가가 더 상승동력을 얻으려면 대형 GPU 고객사 대상 1cnm 기반 HBM4 선제 공급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