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우리의 군사적 공격 행위에 불안해해…中에 중재 부탁" [HK영상]

입력 2026-01-07 14:13
수정 2026-01-07 14:15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평화와 안정은 매우 중요한 의제”라며 “시 주석과 오랜 시간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에 대해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 신뢰는 사실상 제로에 가깝고, 적대감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노력은 하고 있지만 소통이 완전히 차단돼 있어 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리창 국무원 총리 역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랜 시간 우리(남한)가 북한을 상대로 군사적 공격 행위를 해온 것도 사실”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안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하려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런 말을 하면 북한 편을 든다고 종북으로 몰아갈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랜 시간 쌓인 적대와 업보를 완화하고 대화를 시작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변국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중국에 그 역할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