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3일차' 李 대통령 상하이 도착, 천지닝 당서기와 만찬

입력 2026-01-06 18:54
수정 2026-01-06 18:55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오후 일정의 두 번째 목적지인 상하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1박 2일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는 천위젠 상하이시 부시장,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이 마중 나와 이 대통령을 영접했다.

김혜경 여사와 팔짱을 끼고 트랩을 내려온 이 대통령은 레드카펫에서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 현 주석, 리창 총리 등이 거쳤던 상하이 당 서기는 중국 권부의 핵심으로 통하는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천 서기와 중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상하이와 한국 지방정부 사이의 교류, 독립운동 사적지의 관리·보전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방문 이틀 차인 오는 7일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청년 기업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동시에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이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관계 정상화의 정서적 기반을 더 공고하게 다지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하고,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 방문 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