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완전히 밀렸다"...삼성·SK·LG 모두 '충격'

입력 2026-01-06 15:17
수정 2026-01-06 15:23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 등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46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5%포인트 하락한 15.7%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9.3%로 3위를 유지했다. 배터리 사용량은 9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이 기간 SK온은 배터리 사용량(40.6GWh)이 14.1% 증가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상위 10개 업체 중 유일하게 사용량이 5.1% 감소했다.

고객사 리비안의 판매량 부진이 삼성SDI 배터리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다.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400.0GWh를 기록했으며, 점유율 역시 38.2%로 확고한 1위다.

BYD는 CATL에 이어 2위였다. 이외에도 CALB(4위), 고션(5위), EVE(8위), SVOLT(9위) 등 총 6곳의 중국 업체가 점유율 10위권이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