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시진핑 주석에 기린도 선물…펑여사엔 탐화 노리개

입력 2026-01-05 23:03
수정 2026-01-06 11:17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린도(왼쪽)와 금박 용문 액자를, 펑리위안 여사에게 탐화 노리개(오른쪽)와 화장품 기기 등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 전설 속 동물인 기린(麒麟), 천도복숭아, 모란꽃을 담은 그림을 선물했다.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인 엄재권 작가의 작품이다. 기린과 나무를 사선으로 배치해 생동감 있게 구성했고, 화려한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는 “기린은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는 어진 동물로, 성인의 출현 혹은 태평성대의 징조 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천도복숭아는 불로와 장수를 상징한다.

시 주석에게 선물한 또 다른 선물은 붉은색 바탕에 금박 용을 장식한 금박 용문 액자다. 왕실 문양의 상징인 용보 문양을 모티브로 중앙에 용을 배치했다. 주변에는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는 국화당초와 운문을, 테두리엔 덩굴무늬를 장식했다. 펑 여사에게 선물한 탐화 노리개는 칠보 공예로 제작됐다. 꽃을 찾아 날갯짓하는 나비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또 얼굴 리프팅, 탄력·주름 개선, 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기기를 전달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국가문물국과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청나라 석사자상 한 쌍을 중국에 기증하는 ‘청대 석사자상 기증 협약식’에 서명했다. 석사자상은 간송미술관이 1933년 일본 경매를 통해 구입해 보관해 오던 유물이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