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매드캐토스 입고 LPGA 정복 나선다

입력 2026-01-05 17:10


'돌격대장' 황유민이 가슴에 '골프에 미친 고양이'와 함께 올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복에 나선다.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기업 왁티(WAGTI)의 골프웨어 브랜드 매드캐토스는 5일 황유민과 공식 의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인 통산 67승의 '전설' 신지애, 한국인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PGA 챔피언스 투어) 등을 후원하고 있는 매드캐토스는 황유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영입하면서 여성(LPGA투어)과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황유민은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다. 작은 체구에도 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당돌한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곧바로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2024년에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TLPGA) ‘Foxconn Players Championship’ 우승을 시작으로, 메인 후원사 롯데의 초청으로 출전한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신분 우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 11월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단일 시즌 3개 투어 3승을 기록하며 LPGA투어 진출을 앞두고 기세를 올렸다.

왁티 측은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처럼 짜릿하고 당돌한 플레이를 펼치는 황유민이 매드캐토스의 캐릭터 '미고(Migo)'와 큰 시너지를 빚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드캐토스는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잇는 고양이에서 영감을 얻어 '골프장의 터줏대감 고양이 미고'('미친 고양이'의 줄임말)를 심볼로 내세운다. "골프에 미쳐야 정상에 닿을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았다는 게 왁티 측의 설명이다. 왁티 관계자는 "밝고 귀여운 외모 뒤에 숨겨진 황유민의 집요한 승부욕과 핀을 향해 망설임 없이 쏘는 공격적인 본능은 우리가 추구하는 ‘MAD한 골퍼’의 표상"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차세대 아이콘인 황유민의 합류를 계기로 매드캐토스는 여성 투어 및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황유민은 본과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신축성과 경량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라인을 착용할 예정이다. 황유민 특유의 빠른 템포와 역동적인 스윙 시에도 움직임에 방해가 없도록 설계된 최적의 퍼포먼스 웨어다.

강정훈 왁티 대표이사는 “KLPGA의 아이콘에서 이제는 LPGA 슈퍼스타로 발돋움할 황유민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장 공격적인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는 황유민의 몰입과 에너지가 매드캐토스의 기술력과 만나 LPGA 무대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매드캐토스의 브랜드 정체성인 '미친 몰입(MAD)'처럼 나 역시 골프에 대한 미친 몰입으로 올 시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