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사진)가 2차전지 시장 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돌파하려면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 2일 충북 청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위기를 넘는 길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이 창업주는 “책임감과 주인의식으로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이날 미래 대비 차원의 ‘4대 경영방침’도 공개했다. 4대 경영방침은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 경영 강화를 통한 흑자 체제 구축이 핵심이다. 오픈이노베이션 등 과감한 혁신을 통한 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시에 올해를 ‘글로벌 경영 2.0’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유럽 전초기지인 헝가리 공장과 인도네시아 제련소 등 해외 거점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창업주는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SDI, SK온 등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 더 멀리 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익 중심 경영도 한층 강화한다. 에코프로는 모든 사업장의 손실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가동률 제고, 원가 혁신, 설비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계열사 간 물적 자원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창업주는 “임직원 3600명 모두가 에코프로의 주인”이라며 “수처행주(隨處行主)의 정신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