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태민·더보이즈 등 미정산 50억?…차가원 측 "사실과 달라"

입력 2026-01-02 17:47
수정 2026-01-02 17:48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이끄는 엔터사 원헌드레드가 소속 아티스트에게 정산금 50억원을 미지급했다는 보도에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원헌드레드는 2일 "기사에 언급된 미정산 문제는 아티스트별 계약 조건과 활동 상황에 따라 현재 정상적으로 협의·조정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기사는 사실과 다르며, 사실 확인과 반론권 보장 없이 보도한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원헌드레드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미정산금 합이 50억원 내외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더보이즈·백현·태민의 미정산금이 각각 10억원대이며, 첸과 시우민도 각각 억대의 돈을 더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원헌드레드 산하 소속 가수들의 미정산 얘기가 돌기 시작했고, 몇몇 가수는 오랜 업계 인연들에게 미정산과 향후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은 회사와 갈등이 전혀 없으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차가원 회장 역시 아티스트 옆에서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어 "그동안 원헌드레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3사의 성장은 적극적인 투자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잘못된 제보자의 제보만을 근거로 한 오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아티스트와 회사를 흔들려는 더팩트와 잘못된 제보자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매체는 차 회장과 MC몽이 부적절한 관계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원헌드레드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라면서 경영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해당 보도를 전부 부인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었다. 이번 역시 반론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면서 "즉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