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국민 배우 안성기(73)가 나흘째 의식 불명 상태다. 지난 1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는데 병실에서 보낸 탓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졌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치료받던 그는 다행히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해 큰 위기를 넘겼으나, 아직도 의식은 회복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안성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돼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받고 있다"면서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길 바라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갑작스러운 그의 건강 악화 소식에 미국에 체류 중이던 첫째 아들은 급거 귀국 중으로 오늘(2일) 한국 도착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는 부인과 둘째 아들 안필립 씨 등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뒤 적극적인 치료로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암이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