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실적 기대감과 증권가의 호평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장 초반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8.07% 오른 1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7%대 뛰고 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전망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와 140.4% 증가한 1조2839억원과 47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각각 2%와 19% 웃돌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며 "확정 실적 발표 전 선제적으로 공시한 이유는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깜짝실적' 핵심 동력이 '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가파른 점유율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까지 원가율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는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 들어 고마진 신제품 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수익성 정체 국면에서 벗어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26.9%와 44.5% 증가한 5조2236억원과 1조6844억원으로 각각 11%와 3%씩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지난달 31일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이전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릴리로부터 위탁받은 약 6787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