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 상승이라는 대기록으로 작년을 마무리했던 코스피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상승 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4214.17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오르며 3%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다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75.6%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도 36.4%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지막 거래를 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하며 약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나스닥종합지수는 -0.76% 내렸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연간 16.39%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의 경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역시 작년 동기 대비 20.36%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기술주 비중 부족으로 다소 제약을 받았지만 12.97% 올랐다. 이로써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모두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휴일 발표된 수출 호실적을 상승 재료로 삼아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전날 12월 수출액이 695억7000만달러로 13.4%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8.3%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12월 수출액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작년 마지막 2거래일간의 미국 증시 약세는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이날은 증시 개장식으로 인해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정규장 거래 역시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문을 연다. 장 마감 시간은 3시 30분으로 동일하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